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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깨 - 독서로 일구는 통찰과 깨달음

인생이라는 등산에서 내 배낭엔 무엇이 들어 있나

인생이라는 등산에서 우리는 마음이라는 배낭을 짊어지고 산을 오른다.

 

마음을 넓게 해주는 행복, 평온함, 배려심 등의 좋은 감정들은, 가벼운 공기와 같아 배낭 속 공간 역시도 넓게 해 주며 이 공간에 꿈, 가족, 친구, 건강 등 소중한 것들을 담아서 산에 오르는 것이다. 

 

반면 걱정, 고민, 질투, 괴로움, 열등감 등의 감정은 무거운 돌멩이와 같다. 

 

많은 사람은 돌멩이 때문에 배낭이 무거워 산을 오르기 힘든 줄 모르고, 괜히 배낭이 크다고 생각하여 행복, 평온함, 배려심 등을 버리기 시작한다. 

 

넓었던 배낭이 좁아지니 그 안에 있던 꿈, 가족, 친구, 건강 등 소중한 것들이 돌멩이에 밀려 하나씩 떨어져 흩어지기 시작한다. 소중한 것이 사라진 빈 공간은 다시 돌멩이가 채운다. 

 

배낭이 돌멩이로 너무 무거워지면 인생이라는 산의 정상까지 오를 수가 없다. 만에 하나 초인적인 의지로 정상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배낭 속에는 남은 것은 돌멩이밖에 없다. 소중했던 꿈, 가족, 친구, 건강 등은 간데없어 그저 공허할 뿐이다. 

걱정, 고민, 질투, 열등감이 독한 마음으로 뭔가를 이루는 과정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예를 들어 취직을 위해 면접을 보는데 평상심으로 볼 때와 걱정이나 고민을 하며 볼 때와 어떤 마음가짐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까? 공부를 할 때 평상심으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일까 괴로워하고 열등감을 느낄 때가 더 효율적일까? 

 

인생이라는 등산에서 배낭 속 쓸모없는 돌멩이를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