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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너무 많다면, 걱정을 덜 하고 싶다면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걱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뀌진 않을 테니까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한때, 유약하고 소심하여 걱정이 많았다. 대학을 그만둘 땐 사회의 낙오자가 될 것을 걱정했고, 취직했을 때는 일을 못 해 곧 잘릴까 걱정했다. 회사를 그만둘 때는 백수가 되어 무기력하게 살까 걱정했었다. 발표나 강연할 땐 실수로 창피당할까 걱정하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땐 망쳐서 회사에 피해를 줄까 걱정했다. 설사를 자주 하면 대장암을 걱정했고, 뎅기열로 심하게 아팠을 땐 죽을까 걱정했다. 크고 작은 수많은 걱정을 해 왔지만 이뤄진 건(?) 단 하나도 없었다. 큰 걱정은 자연재.. 더보기
예상치 못한 일에 짜증 날 때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의 일이오. 영국인들은 여가도 즐길 겸 콜카타에 골프장을 하나 만들었소. 그런데 골프를 칠 때마다 예상치 못한 방해꾼이 나타났소. 다름 아닌 원숭이들이었소." 원숭이들은 골프공이 필드에 떨어지자마자 얼른 집어가 엉뚱한 곳에다 떨어뜨리곤 했다. 경기는 지연되고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화가 난 영국인들은 골프장의 담장을 두 배로 높였다. 하지만 담타기 명수인 원숭이들에게는 그까짓 높이가 문제가 될 리 없었다. "결국 새로운 골프 규칙을 만들 수밖에 없었소. 그것은 '원숭이가 골프공을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 경기를 진행하라'라는 것이었소."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2020년 1월 캄보디아, 난 회사에서 건설자재, 중장비, 프랜차이즈 등 여러 프로젝트를 .. 더보기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 이유 ‘꽃과 나비는 부모가 돌보지 않아도 저렇게 아름답게 자라지 않느냐’ 어린 아들에게 이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의 자애로 담뿍 적신 저는,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죽으면 끝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지만, 이미 죽고 나서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아름답게 사는 의미와 즐거움을 살아있어야만 스스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채 한 달도 못 사는 나비가 아름답게 살듯, 100년도 못 살 우리도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