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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상깨 - 유튜브로 캐는 상념과 깨달음

연애와 결혼을 진정 원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짝을 만난다는 게, Want라고 저희는 표현합니다. 근데 Like라는 감정도 얘기를 하죠.
Want는 원하는거고 Like는 좋아하는 건데, 우리는 당연히 좋아하니깐 원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보통 언제 강하게 무언가를 원하느냐 하면, 나만 안 가지고 있을 때. 그러니깐 내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했거나 짝이 있다면, 나도 있어야 되죠. 그게 Want에요.
그런데 내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나 혼자 있는 시간에 보게 되면, 그 대상이 Like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아이가 풍선을 사달라고 해서 난리를 쳐서 풍선을 사줬거든요. 10분 있다가 뒤 돌아보니깐 팔 아프다고 놓더라고요. 그날 찍은 사진을 보고 알았습니다.  제 아이가 풍선 사달라고 난리 쳤던 곳에서의 사진을 보니깐 주위의 다른 아이들이 다 풍선을 가지고 있어요. 불과 10분 뒤에 풍선 줄을 놓았을 때 사진을 보니깐 주위에 풍선을 가진 아이들이 없어요. 하다 못해 풍선도 이런데 사람은 오죽하겠냐 말이죠. 

≪스터디언 -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여기로' 가보세요 (김경일)≫

 

 

 

30대 중반을 넘어서니 결혼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평소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나왔을 때, 식사하고 산책하러 공원에 나왔는데 수많은 젊은 부부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다시 혼자 있게 되면 취미생활이나 글쓰기, 재테크 등에 대한 생각에 몰두한다.

 

결국 주위 사람이 결혼한 상태라 'Want'가 강하게 작용해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었다.

 

정말로 결혼을 원하는지 스스로도 모를때가 있다. 주위 상황과 상관없이 결혼을 하고 싶어지는 상태인 'Like'가 작용하고 있을 때가 진정 결혼을 원하는 때일 것이다.

 

 

영상 링크(0:41 ~ 2:25) : https://youtu.be/zWHpb3VDkA0?t=40